'Wall-E'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8/18 월-E (Wall-E)

월-E (Wall-E)

영화/리뷰 2008/08/18 02:35

사용자 삽입 이미지
















Pixar에 대한 칭찬은 <라따뚜이>를 이야기할 때 했었지만, 새로운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칭찬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능력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무서운 괴물을 귀여운 캐릭터로 만든 <몬스터 주식회사>. 주방에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요리애니메이션 <라따뚜이>.
이번에는 기계인 로봇을 내세운 감성적 사랑이야기 <월-E>를 우리에게 선사해 주네요.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Pixar의 기술에 놀라고, 계속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화방식에 놀라고, 엄청난 기대를 해도 기대 이상의 영화를 선사해주는 Pixar는 이제 돌맹이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고 해도 믿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 <월-E>의 티저영상을 보고 이번에는 주인공이 로봇이라서 <토이스토리>와 같은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겠군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들의 상상력은 제가 예측할 수 있는 정도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감정이 없는 로봇을 통해 사랑을 표현할 줄이야... 
이야기의 전개야 언제나 그랬듯이 훌륭하지만 제가 <월-E>를 보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그들이 만드는 캐릭터입니다. 이미 <>를 통해서 자동차에 생명을 불어넣었던 전적이 있지만, 그래도 그 때는 자동차들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눈과 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월-E>에서는 입도 없이, 오직 로봇의 눈의 형태 변화와 로봇 자체의 움직임으로 로봇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표현합니다. 특히 Eve의 경우 LED(물론 현재보다 훨씬 미래의 이야기라 LED는 아니겠지만^^;) 처럼 보이는 화면에 눈의 모양만 바꿔가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Pixar의 표현력엔 정말 혀를 내두를수밖에 없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캐릭터를 가지고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사랑이야기입니다. 로봇의 사랑이야기. 역시나 이번에도 뭔가 모순적인 이야기이지만 모순을 넘어서는 그들의 작화방식으로 여느 멜로물, 로맨틱 코메디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않는 재미와 감동을 주네요. 몇몇 장면에서는 울뻔했습니다^^
후반부에서 어른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유치하다고 느낄지도 모를 교훈적 메세지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단점이 있지만, 계속 칭찬하고 있는 이 영화의 장점에 비하면 이정도 단점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네요. 아이들에게는 귀여운 캐릭터에 대사도 많지 않지 않고, 교훈적 메세지도 있는 <월-E>가 단점이 없는 영화이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쉽게도 언제나 Pixar의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흥행과는 거리가 멀지요. <라따뚜이>와 <몬스터 주식회사>도 누적관객수가 100만이 조금 넘었고, <인크레더블>은 100만을 넘기지 못했지요. 드림웍스의 <슈렉>과 <쿵푸팬더>의 엄청난 흥행을 봤을 때, 3D 애니메이션이 힘을 못쓰는 것 같지는 않고.. 저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지만 왠지 Pixar의 귀염성있는 캐릭터를 보고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치부해서 그런거일지도 모르겠네요. 8월 6일날 개봉한 <월-E>도 2주째 52만정도이니 최종적으로는 100만 정도의 흥행을 할것 같네요. 현재 <쿵푸팬더>의 흥행성적을 넘어 2억불이 넘는 흥행을 보이고 있는 <월-E>가 기존 Pixar의 작품에 비해 낮은 흥행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북미쪽 상황과 비교해볼 때, 확실히 우리나라에서는 Pixar의 영화가 인기가 없다고 말할 수 있죠.  
너무 재밌게 본 작품이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Youtube에 있는 고화질 예고편을 퍼왔습니다. 실제 영상의 시간은 2분이 조금 넘는데  업로드 하신 분이 화질을 위해 10분짜리 영상으로 올려놨네요.

10.0 / 10.0 점



P.S BGM은 영화 속에서 나오는 음악인 La Vie En Rose입니다. 영화 <라비앙로즈>의 실제 인물인 Edith Piaf 버전이 아니라 Louis Armstrong의 버전이 나오더라고요.

P.S.2 본 영화 시작 전에 나오는 단편 <Presto>도 재밌습니다. 꼭 영화 시작 시간보다 일찍 가셔서 이 재밌는 단편을 놓치는 일이 없으시길...^^

'영화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렉 포에버(Shrek Forever After)  (2) 2010/07/18
나잇 & 데이 (Knight & Day)  (0) 2010/07/18
월-E (Wall-E)  (0) 2008/08/18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Definitely, Maybe)  (0) 2008/04/10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2) 2008/04/06
열 한번째 엄마  (0) 2007/12/01
Trackback 0 :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