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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2 범죄의 재구성의 출연 배우들.. (2)
  2. 2007/09/17 즐거운 인생 (2)

범죄의 재구성의 출연 배우들..

영화/이야기 2007/09/22 15:50
  어제 SBS에서 <범죄의 재구성>을 방영하더군요. HD방영이라 잠시 화면 감상이나 할까 하다가 결국 끝까지 다 보고 말았지요. 19금 영화라 한두번 정도 나오는 19금스러운 장면은 살짝 가려주는 센스를 보여주고, 자주 등장하는 정겨운 욕소리는 거의 다 제대로 나오는데, 몇번 정도 소리를 지우더군요.
  제 생각엔 신발뒤에 놈이 붙거나 아무것도 안붙으면 그냥 나오고 신발 + 색희(?)가 붙으면 소리를 지우는 것 같더라고요^^ 놈이 더 욕스러운 것 같은데 아닌가요? 그러면서도 저도 '놈'은 제대로 쓰면서 색희란 표현을 썼네요.

  영화를 보고 있다가 문듯 배우들의 조합에서 나름 재밌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2주 전에 개봉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1주 전에 개봉한(유료 시사회 택으로 2주 전부터 상영은 시작했지만) <즐거운 인생>은 개봉 시기도 비슷하고, 내용 또한 비슷해서 라이벌 아닌 라이벌처럼 여겼는데요. (물론, 결과는 흥행이나 평가나 <즐거운 인생>이 압도적으로 이기긴 했지만요.) <범죄의 재구성>에서 나오는 몇몇 배우들이 두 영화에 편가르기를 해서 나오더라고요.

   vs
  즐거운 인생 팀에는 김윤석씨, 김상호씨. 브라보 마이 라이프 팀에는 백윤식씨, 임하룡씨. 김상호씨가 맡은 역이 경찰이였으면 더 재밌을 뻔했지만, 그래도 한 영화에서 나왔던 이들이 이렇게 팀이 나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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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다 임하룡씨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분은 <타짜>에서도 같이 출현을 했네요. <타짜>에서는 임하룡씨가 빠지셨는데, 즐거운 인생팀에는 주진모씨까지 합세를 하게되네요. 그러고보니, 김윤석씨, 김상호씨, 주진모씨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즐거운 인생> 세 영화에 같이 나오시네요.
 
<-- 이분이 주진모씨...그 주진모씨가 아니죠^^;

   그냥 <범죄의 재구성>을 보다가 오호~란 기분이 들어 주절히주절히 글을 썼네요. 괜시리 혼자 대단한거 발견하게 된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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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영화/리뷰 2007/09/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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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익 감독의 전작 <라디오 스타>를 보셨나요? <라디오 스타>를 보는 내내 입술에 미소를 머금고 계셨던 분이라면 이준익 감독의 새영화 <즐거운 인생>도 그렇게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폭소를 주진 않지만, 잔잔한 웃음을 주면서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 웃음을 놓지지 않으면서 훈훈한 감동까지 더불어 선사해 주는 일종의 착한 영화(전 이런 분위기의 영화를 이렇게 부르고 싶네요.)입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전작인 <라디오 스타>와 닮았지만, 소재도 많이 닮았습니다. 우선 음악이라는 소재도 그렇고, 예전의 좋았던 한 때를 뒤로 하고 생활해가는 <즐거운 인생>의 주인공들의 모습도 과거의 자신의 명성만을 생각하는 퇴물가수였던 <라디오 스타>의 최곤(박중훈 분)의 모습과 많이 겹쳐 보였습니다. 반가운 얼굴인 노브레인의 모습이 영화 속에 까메오로 나오는 점도 <라디오 스타>를 영화관에서 보던 그 즐거웠던 기억을 끄집어 내줘서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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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스타>의 큰 이야기 중심축은 즐거운 한 때를 공유했던 가수와 매니저의 우정과 노브레인의 재기발랄한 코스프레였습니다^^ <즐거운 인생>의 큰 이야기 축은 즐거운 한 때를 공유했던 세명의 친구들의 인생이야기와 음악이야기 입니다. 40대 힘든 가장들의 모습을 하나씩 대표하는 듯한 세 캐릭터들의 힘든 일상이 화려한 비상이 되는 영화의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걸 시작해 보자란 생각이 들더군요. 30대, 40대 가장이신 분들은 영화를 보면 더 감정이입이 되시지 않을까 싶네요.
  예상외로 +1인인 장근석군의 이야기의 비중은 좀 낮더군요.  아무래도 인생을 논하기에는 장근석군이 맡았던 현준이란 캐릭터가 어리기 때문이 아닐까란 억지 추측을 해봅니다. 그래도 현준이란 캐릭터 덕분에 휴화산이였던 활화산이 active volcano가 되니 단순히 조연이라고 하기엔 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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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산벌>,<왕의 남자>에 이어 <즐거운 인생>에서도 정진영씨는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그가 맡은 역이 연산군처럼 광기 어린 캐릭터는 아닌지라, <날아라 허동구>에서의 그의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아쉽더군요. 왠지모르게 연기하고 있다라고 느껴지는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진영씨에 대한 아쉬움도 김상호씨를 보고 있으면 사라져버립니다. 드럼을 두드리며 연신 행복해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기분이 안좋아 질수가 없더군요. <천하장사 마돈나>, <타짜>에서 김윤석씨란 좋은 연기자를 알게 됐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김상호씨가 머리속에 각인되 버렸네요. (물론, <범죄의 재구성>, <타짜>에서의 그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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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스타> 얘기로 시작해서 배우 김상호씨 얘기까지 해놓고 보니, 정작 영화 얘기는 많이 하지 못했네요. 스포일러를 피해가며 영화 감상을 쓰는 가장 안좋은 점이 이런게 아닌가 싶네요. 앞서 말한대로 <라디오 스타>를 재밌게 보신 분들은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영화를 보면 괜시리 기분 좋아집니다. 기분이 축쳐지신 분들은 이영화 보면 기분 풀리실 겁니다.

9.0 / 10.0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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