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포에버(Shrek Forever After)

영화/리뷰 2010/07/18 15:41 Posted by kkundi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슈렉1, 2편에 비해 3편은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1편에서 보여줬던 기존 동화 뒤틀기에서 오는 통쾌함과 2편의 파괴력 넘쳤던 유머는 3편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었거든요. 4편이 나온다고 했을 때 1,2편으로의 회귀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4편에서 그런 회귀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3편의 동어반복에 가깝습니다. 좀 심하게 말한다면 4편은 기존의 만들어 놓은 캐릭터를 이용해서 3D라는 기술에 기대어 마지막으로 슈렉의 네임벨류를 이용해 돈을 벌고자 하는 드림웍스의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슈렉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끝내다니 영화를 보고나서 많이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체적으로는 실망한 이 영화에서도 그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기존의 매력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렇게 본전은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4편을 제작했겠지만요.) 아쉽게도 그런 반가운 캐릭터 중에서 '슈렉'과 '피오나'는 없었습니다. 특히 '피오나'는 영화의 전개를 위해서 등장하는 들러리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반가웠던 캐릭터는 '동키'와 '장화신은 고양이'였습니다. 특히, 2편에서 최고의 장면이였던 '장화신은 고양이'의 애교 눈빛은 살이 쪘어도 여전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장화신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라네요. 슈렉4를 보고 나서인지라 기대 반 걱정 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슈렉4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 속에 나오는 기존 동화의 캐릭터에 관해서 입니다. 슈렉 시리즈의 정신은 1편에서 부터 계속 내려오는 기존 동화의 뒤틀기입니다. 4편에서 뒤집기 위해 선택된 동화속 캐릭터는 '피리부는 사나이'인데, 저에게 있어서 이 캐릭터에 관한 설정은 딱 절반만 좋았습니다.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화법은 재밌고 좋았고, 공격법은 민망했습니다. 그 민망함이라는게 마치 장기자랑에 나와서 코믹댄스를 추는데 웃음의 포인트가 없는 그런 민망함(?) 이였습니다; 극장 내에서 이런 설정에 폭소를 터뜨리는 분도 있었지만요. 


6.5 / 10.0점
왕십리 CGV IMAX



P.S 처음부터 3D 개봉을 염두해두고 제작한 것 같은데, 그에 비해 3D 효과가 너무 미비했습니다. 3D라도 좋았으면 좀 더 장점이 있는 영화가 됐을텐데, 그점도 많이 아쉽습니다.

'영화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렉 포에버(Shrek Forever After)  (2) 2010/07/18
나잇 & 데이 (Knight & Day)  (0) 2010/07/18
월-E (Wall-E)  (0) 2008/08/18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Definitely, Maybe)  (0) 2008/04/10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2) 2008/04/06
열 한번째 엄마  (0) 2007/12/01

나잇 & 데이 (Knight & Day)

영화/리뷰 2010/07/18 11:20 Posted by kkundi


  

영화를 보기전에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라는 두 스타 배우의 조합과 예고편을 보고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와 유사한 영화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영화이지만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볼거리 위주의 액션에 중점을 둔 영화였다면 <나잇 & 데이>는 액션의 비중은 생각보다 낮습니다. 물론 몇몇 장면에서 화끈하고 멋진 액션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화려한 액션 장면보다는 쌈마이 스타일의 액션입니다. A급 스타들이 보여주는 B급 영화의 향기가 돋보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에서 잔인한 장면들을 줄인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물론 쿠엔틴 타라티노 스타일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요.


회사 사람들과 같이 봤는데, 호불호가 좀 갈리더군요. 하지만 좋다, 싫다 평가 내린 사람들 모두 영화의 느낌은 같았습니다. 

  '진짜 말도 안되는 영화다!', '대놓고 막나간다!'

전 막 나가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말도 안되는 액션 장면에서도 폭소하고, 진지한듯 웃기는 톰 형의 연기에도 폭소하고. 영화 속에서의 막나가는 장면(일명 막장인가요ㅎ)을 싫어하시는 분은 어쩔 수없지만, 재차 강조하고 싶은건 이 영화는 처음부터 '우린 막나갈꺼야!'라고 강조하면서 진행됩니다. 그리고 그게 이 영화의 매력입니다.



8.5 / 10.0 점

신도림 CGV

'영화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렉 포에버(Shrek Forever After)  (2) 2010/07/18
나잇 & 데이 (Knight & Day)  (0) 2010/07/18
월-E (Wall-E)  (0) 2008/08/18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Definitely, Maybe)  (0) 2008/04/10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2) 2008/04/06
열 한번째 엄마  (0) 2007/12/01

월-E (Wall-E)

영화/리뷰 2008/08/18 02:35 Posted by kkundi

사용자 삽입 이미지
















Pixar에 대한 칭찬은 <라따뚜이>를 이야기할 때 했었지만, 새로운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칭찬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능력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무서운 괴물을 귀여운 캐릭터로 만든 <몬스터 주식회사>. 주방에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요리애니메이션 <라따뚜이>.
이번에는 기계인 로봇을 내세운 감성적 사랑이야기 <월-E>를 우리에게 선사해 주네요.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Pixar의 기술에 놀라고, 계속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화방식에 놀라고, 엄청난 기대를 해도 기대 이상의 영화를 선사해주는 Pixar는 이제 돌맹이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고 해도 믿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 <월-E>의 티저영상을 보고 이번에는 주인공이 로봇이라서 <토이스토리>와 같은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겠군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들의 상상력은 제가 예측할 수 있는 정도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감정이 없는 로봇을 통해 사랑을 표현할 줄이야... 
이야기의 전개야 언제나 그랬듯이 훌륭하지만 제가 <월-E>를 보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그들이 만드는 캐릭터입니다. 이미 <>를 통해서 자동차에 생명을 불어넣었던 전적이 있지만, 그래도 그 때는 자동차들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눈과 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월-E>에서는 입도 없이, 오직 로봇의 눈의 형태 변화와 로봇 자체의 움직임으로 로봇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표현합니다. 특히 Eve의 경우 LED(물론 현재보다 훨씬 미래의 이야기라 LED는 아니겠지만^^;) 처럼 보이는 화면에 눈의 모양만 바꿔가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Pixar의 표현력엔 정말 혀를 내두를수밖에 없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캐릭터를 가지고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사랑이야기입니다. 로봇의 사랑이야기. 역시나 이번에도 뭔가 모순적인 이야기이지만 모순을 넘어서는 그들의 작화방식으로 여느 멜로물, 로맨틱 코메디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않는 재미와 감동을 주네요. 몇몇 장면에서는 울뻔했습니다^^
후반부에서 어른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유치하다고 느낄지도 모를 교훈적 메세지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단점이 있지만, 계속 칭찬하고 있는 이 영화의 장점에 비하면 이정도 단점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네요. 아이들에게는 귀여운 캐릭터에 대사도 많지 않지 않고, 교훈적 메세지도 있는 <월-E>가 단점이 없는 영화이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쉽게도 언제나 Pixar의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흥행과는 거리가 멀지요. <라따뚜이>와 <몬스터 주식회사>도 누적관객수가 100만이 조금 넘었고, <인크레더블>은 100만을 넘기지 못했지요. 드림웍스의 <슈렉>과 <쿵푸팬더>의 엄청난 흥행을 봤을 때, 3D 애니메이션이 힘을 못쓰는 것 같지는 않고.. 저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지만 왠지 Pixar의 귀염성있는 캐릭터를 보고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치부해서 그런거일지도 모르겠네요. 8월 6일날 개봉한 <월-E>도 2주째 52만정도이니 최종적으로는 100만 정도의 흥행을 할것 같네요. 현재 <쿵푸팬더>의 흥행성적을 넘어 2억불이 넘는 흥행을 보이고 있는 <월-E>가 기존 Pixar의 작품에 비해 낮은 흥행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북미쪽 상황과 비교해볼 때, 확실히 우리나라에서는 Pixar의 영화가 인기가 없다고 말할 수 있죠.  
너무 재밌게 본 작품이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Youtube에 있는 고화질 예고편을 퍼왔습니다. 실제 영상의 시간은 2분이 조금 넘는데  업로드 하신 분이 화질을 위해 10분짜리 영상으로 올려놨네요.

10.0 / 10.0 점



P.S BGM은 영화 속에서 나오는 음악인 La Vie En Rose입니다. 영화 <라비앙로즈>의 실제 인물인 Edith Piaf 버전이 아니라 Louis Armstrong의 버전이 나오더라고요.

P.S.2 본 영화 시작 전에 나오는 단편 <Presto>도 재밌습니다. 꼭 영화 시작 시간보다 일찍 가셔서 이 재밌는 단편을 놓치는 일이 없으시길...^^

'영화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렉 포에버(Shrek Forever After)  (2) 2010/07/18
나잇 & 데이 (Knight & Day)  (0) 2010/07/18
월-E (Wall-E)  (0) 2008/08/18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Definitely, Maybe)  (0) 2008/04/10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2) 2008/04/06
열 한번째 엄마  (0) 2007/12/0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댄 인 러브>에 대한 감상평을 썼을 때, <댄 인 러브>는 워킹타이틀이 제작한 영화가 아니였단 얘기로 조금은 흥분해서 글을 썼었는데 이번에 진짜 워킹타이틀의 영화가 개봉을 했네요.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물론 원제는 아닙니다만) 사랑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영화입니다. 워킹타이틀표 영화답게 말랑말랑하면서도 유치하지 않게 풀어나가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중심은 영화 포스터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윌 헤이즈' 역할을 분한 '라이언 레이놀즈'입니다. 하지만 그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여인들만큼이나 중요한 인물은 바로 '아비가일 브레스린'이란 꼬마 아가씨죠.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는 바로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옛날 (자기의 사랑)이야기인 셈이니깐 말이죠. 이 꼬마 아가씨는 <미스 리틀 선샤인>에서 너무나도 귀여운 '올리브' 역할을 맡았던 아가씨인데, 여기서도 그 귀여움을 고스란히 간직한체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사랑이야기인데 꼬마 아가씨의 역할만으로는 이야기를 진행할 수 없겠지요. 그의 사랑이야기의 또다른 주인공들은 포스터에 나와 있는 세명의 그녀들입니다. 실질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역할을 하는 인물들이 되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여인들에 관한 이야기와 영화에 대한 감상을 포스터에 공개된 글만 가지고 이야기 해볼게요. 영화 내용에 대한 언급을 가급적이면 안하고 싶거든요^^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포스터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는 한국포스터에 더 끌리더군요. 포스터 자체만으로는 오리지널과 주는 느낌이 그리 다르진 않지만 거기에 새겨져있는 문구때문에 말이죠.

'운명처럼, 친구처럼, 우연처럼...'

영화 속 그녀들을 한줄로 설명해주는 동시에 당연히 영화가 말하고 싶은 사랑에 대해 잘 나타낸 문구라고 생각해요. 분명 사랑이란 누군가에겐 운명처럼 다가오고, 누군가는 친구에게서 느끼고, 또 다른 누군가는 우연히 마주하게 될테니까요. 그러면서 이렇게 묻죠.

'찾았나요...? 당신이 기다려온 바로 그사람!'

여러가지 사랑 중 '윌'이 마주하게된 사랑은 무엇인지를 말이죠. 운명적인 그녀인지, 친구같은 그녀인지, 우연히 만난 그녀인지를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영화 제목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는 영화가 말하고자하는 또다른 사랑에 관한 생각은 드러내질 못하네요. 물론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영화의 진행을 드러내는데는 좋게 번역된 제목임에는 틀림없지만 말이에요.
영화는 사랑에 마주하게되는 연인들이 가지게 되는 생각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가 사랑을 하기전에 혹은 누군가가 사랑을 하는중에 아니면 누군가가 사랑을 하고나서 갖는 사랑에 관한 생각을 말이죠.
'정말 사랑하는거잖아..아냐 아닐지도 몰라'
'정말 사랑하고 있는거잖아..아냐 아닐지도 몰라'
'정말 사랑했던거잖아..아냐 아닐지도 몰라'
영화가 주는 대답은 확실하게 들어나진 않지만 영화의 원제가 'Definitely, Maybe'인 이유는 사랑이란 확실치 않은 감정속에서 확실하게 만들어 가는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9.0 / 10.0 점

'영화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잇 & 데이 (Knight & Day)  (0) 2010/07/18
월-E (Wall-E)  (0) 2008/08/18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Definitely, Maybe)  (0) 2008/04/10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2) 2008/04/06
열 한번째 엄마  (0) 2007/12/01
골든 에이지 (Elizabeth: The Golden Age)  (0) 2007/12/01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영화/리뷰 2008/04/06 21:20 Posted by kkundi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부터인가 'Working Title'이란 제작사의 로고는 로맨틱 코메디의 재미를 보증해주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댄 인 러브>도 영화의 홍보를 위해 "워킹 타이틀 제작진이 선사하는..."이란 문구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Working Title'에서 제작한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 'Working Title'의 로고가 보이지가 않더군요. 제작사 홈페이지에도 찾아가보고, 위키피디아에서 검색도 했봤지만 이 영화가 'Working Title'의 영화란 사실을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뉴스에서 본 내용으로는 <어바웃 어 보이>의 각본을 담당했던 '피터 해지스'가 연출을 하고, 공동 프로듀서 중 한명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그런 홍보 문구를 사용했더라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영화를 보고나서 '사기 당했구나'라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브루스 올마이티>때 부터 좋아하기 시작한 '스티브 카렐'이 나온다는 이유와 'Working Title'에서 제작한 로맨틱 코메디라는 점이였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스티브 카렐'이고, 영화의 느낌이 너무나 워킹 타이틀 스러웠는데 사기당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습까^^ 좋으면 다 좋다고 이런 오버 홍보 문구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이 영화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오랜만에 본 제 맘에 쏙드는 영화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가 좋았다고 말하는데 정작 영화얘기는 하지 않고, 다른 얘기하는데 많이 할애를 했군요. 영화 자체만으로 포커스를 옮겨서 얘기해 보자면 영화는 '댄'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댄'의 아이들에서부터 '댄'이 사랑을 느끼는 '마리', 그리고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댄'의 가족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댄'에게 일어나는 갈등, 오해, 사랑등을 워킹 타이틀 스럽게 연출해 나가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소소한 사건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잔잔한 웃음을 주는 따뜻한 영화"가 제가 영화를 표현하고 싶은 문구입니다. 뭐 이 말을 "워킹 타이틀이 제작진이 선사하는.."이라고 함축해 버렸으니...이해는 가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케팅방법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도 좋았지만 영화 속에 잔잔히 울려퍼지는 사운드 트랙도 좋았습니다. 노르웨이 출신의 뮤지션인 'Sondre Lerche' 맡았다고 하네요. 영화가 끝날 때쯤에 영화에 직접 출현해서 노래까지 부른답니다^^

9.5 / 10.0점

'영화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E (Wall-E)  (0) 2008/08/18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Definitely, Maybe)  (0) 2008/04/10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2) 2008/04/06
열 한번째 엄마  (0) 2007/12/01
골든 에이지 (Elizabeth: The Golden Age)  (0) 2007/12/01
즐거운 인생  (2) 2007/09/17

열 한번째 엄마

영화/리뷰 2007/12/01 17:12 Posted by kkundi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떤 영화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 영화를 보러갔다가 <열 한번째 엄마>예고편을 봤었는데, 상당히 끌렸었던 영화였습니다. 예고편에서 김영찬군의 한마디에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졌었기에 꼭 봐야겠다고 마음먹었었지요. 하지만 그게 다네요. 영화를 보다가 눈시울이 붉어졌던 장면도 예고편에서의 그 장면 딱 하나 장면 뿐이였습니다. 2002년 재개봉한 <E.T>를 혼자 극장에서 보면서 많이 울었던 저였고, 같은 해 <아이 엠 샘>을 집에서 혼자 보면서 2시간이 조금 넘는 런닝타임동안 1시간을 눈물을 훔치며 보았던 저였고, 2005년 <너는 내운명>을 보고나서 부은 눈을 창피해 하면서 가리고 나왔던 저였는데 말이지요. 이정도면 제 감정이 매마른 것은 아닌데, 컨셉이 작정하고 사람 울리게 만들 이 영화를 보면서는 눈물이 흐르지는 않았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재의 진부함이 그 첫번째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산파 영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소재의 진부함이 큰 약점으로 볼 수는 없겠지만, 너무 공식대로 영화가 진행이 되다면 그 효과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 영화가 딱 그렇습니다. 전형적인 소재에 전형적인 이야기 구조를 답습하므로써 영화 스스로 무너진 케이스가 아닌가 싶네요.
  두번째 이유는 배우인 듯합니다. 김혜수씨가 이제까지와 다른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한다고 여러 매체에서 기사가 나온 것을 봤습니다. 확실히 변신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전에 그녀의 도도한 이미지라든가 요염한 모습이 아니라 많이 망가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극 초반에 그녀의 연기는 괜찮지만 극이 전개 될 수록 산파적이 되어가는 극의 흐름에 그녀의 연기력은 관객에게 눈물을 호소하기에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예고편의 저의 눈시울을 붉힌 그 장면)에서 제가 눈물을 붉힌 이유는 그녀가 아니라 아역배우 김영찬군 때문이였습니다. 오히려 전 그 장면에서 흐를뻔한 눈물을 멈추게 만든건 김혜수씨였습니다. 그 장면에서의 연기가 가장 중요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녀의 연기는 지극한 모성애를 자극하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파적인 영화에 대해서 언급할 때마다 왠지 이 영화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야할 것 같다는 강박관념이 생깁니다. 아마도 이런 영화를 보고 울거나 감동 받지 않으면 왠지 스스로 감정이 매말라 있는건 아닐까라는 자격지심을 갖게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저 그렇게 감정이 매마른 사람 아닙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제 감성지수에 상관없이 좋은 평가를 내리지 못하겠네요.

6.0 / 10.0 점

'영화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Definitely, Maybe)  (0) 2008/04/10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2) 2008/04/06
열 한번째 엄마  (0) 2007/12/01
골든 에이지 (Elizabeth: The Golden Age)  (0) 2007/12/01
즐거운 인생  (2) 2007/09/17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3) 2007/09/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년 전 영화 <엘리자베스>의 후속편이 이 영화 <골든 에이지>입니다. 전작을 보지 못한 관계로 전작과의 연관이라든지 전작과의 비교는 하지 못하지만, 제가 무한 신뢰를 보내는 사이트인 IMDB에서는 <엘리자베스>의 평가가 더 좋군요. 현재 <골든 에이지>는 국내에서 평가가 그다지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찬사를 보내기엔 영화의 완성도가 부족하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주인공 엘리자베스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케이트 블란쳇과 제프리 러쉬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일생에 초점을 맞췄다기 보다는 여왕으로서의 그녀의 모습과 여성으로서의 그녀의 모습을 담아내는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기에 영국과 스페인 사이의 전쟁장면에 영화는 많이 할애하지 않을뿐더러 전쟁장면도 크게 부각되지도 않습니다. (아마 이러한 점이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의 생각보다 더 낮게 평가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Virgin Queen 엘리자베스라는 인물에 대해 자신도 여자이지만 여왕이기에 가질수 없었던 또는 가져야만 했던 것들에 대하여 왜 그래야만 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묘사하는데 영화의 대부분을 할애합니다. 갑옷을 입어 강인한 여왕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살짝 고개를 숙인 수줍은 여성과 같은 모습을 동시에 담고 있는 포스터에도 그런 영화의 의도가 잘 들어나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사에 대해서 제가 아는 바가 너무 없어서 영화가 어느 정도 역사적 사실을 취하고 있는지, 어느정도 허구성이 가미되었는지는 평가를 내리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스페인 사람이였다면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을 것 같네요^^; Walking Title에서 제작한 영화인지라 너무 영국만 착한 편으로 그려서요. 영국 여왕의 이야기를 영국 제작사에서 제작했으니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네요^^

7.5 / 10.0 점


PS1. 어떤 20자 평을 보니 "여왕이 너무 못생겨서 감정이입이 안된다."란 평이 있더군요. 이 의견에는 공감 0% 입니다. 케이트 블란쳇의 마스크는 굉장히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에서 갈라드리엘 역에서 풍겼던 그녀의 이미지가 워낙에 제 뇌리에 남아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못생겨서 감정이입이 안됬다니요..;

스포일러가 있는 PS2. 이 영화에 캐리비안의 해적 트릴로지에 나왔던 두 배우가 있습니다. 캡틴 바르보사역인 제프리 러쉬와 베켓 대령 역을 맡은 톰 홀랜더. 이 영화의 유일한 액션씬인 해상 전투씬에서 이 두 배우가 아닌 클라이브 오웬이 활약을 하는데요, 그 장면을 보면서 영국에서 이 둘을 내보냈으면 쉽게 이겼을텐데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영화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2) 2008/04/06
열 한번째 엄마  (0) 2007/12/01
골든 에이지 (Elizabeth: The Golden Age)  (0) 2007/12/01
즐거운 인생  (2) 2007/09/17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3) 2007/09/15
라따뚜이 (Ratatouille)  (2) 2007/07/29

즐거운 인생

영화/리뷰 2007/09/17 19:36 Posted by kkundi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준익 감독의 전작 <라디오 스타>를 보셨나요? <라디오 스타>를 보는 내내 입술에 미소를 머금고 계셨던 분이라면 이준익 감독의 새영화 <즐거운 인생>도 그렇게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폭소를 주진 않지만, 잔잔한 웃음을 주면서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 웃음을 놓지지 않으면서 훈훈한 감동까지 더불어 선사해 주는 일종의 착한 영화(전 이런 분위기의 영화를 이렇게 부르고 싶네요.)입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전작인 <라디오 스타>와 닮았지만, 소재도 많이 닮았습니다. 우선 음악이라는 소재도 그렇고, 예전의 좋았던 한 때를 뒤로 하고 생활해가는 <즐거운 인생>의 주인공들의 모습도 과거의 자신의 명성만을 생각하는 퇴물가수였던 <라디오 스타>의 최곤(박중훈 분)의 모습과 많이 겹쳐 보였습니다. 반가운 얼굴인 노브레인의 모습이 영화 속에 까메오로 나오는 점도 <라디오 스타>를 영화관에서 보던 그 즐거웠던 기억을 끄집어 내줘서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디오 스타>의 큰 이야기 중심축은 즐거운 한 때를 공유했던 가수와 매니저의 우정과 노브레인의 재기발랄한 코스프레였습니다^^ <즐거운 인생>의 큰 이야기 축은 즐거운 한 때를 공유했던 세명의 친구들의 인생이야기와 음악이야기 입니다. 40대 힘든 가장들의 모습을 하나씩 대표하는 듯한 세 캐릭터들의 힘든 일상이 화려한 비상이 되는 영화의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걸 시작해 보자란 생각이 들더군요. 30대, 40대 가장이신 분들은 영화를 보면 더 감정이입이 되시지 않을까 싶네요.
  예상외로 +1인인 장근석군의 이야기의 비중은 좀 낮더군요.  아무래도 인생을 논하기에는 장근석군이 맡았던 현준이란 캐릭터가 어리기 때문이 아닐까란 억지 추측을 해봅니다. 그래도 현준이란 캐릭터 덕분에 휴화산이였던 활화산이 active volcano가 되니 단순히 조연이라고 하기엔 좀 아닌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황산벌>,<왕의 남자>에 이어 <즐거운 인생>에서도 정진영씨는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그가 맡은 역이 연산군처럼 광기 어린 캐릭터는 아닌지라, <날아라 허동구>에서의 그의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아쉽더군요. 왠지모르게 연기하고 있다라고 느껴지는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진영씨에 대한 아쉬움도 김상호씨를 보고 있으면 사라져버립니다. 드럼을 두드리며 연신 행복해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기분이 안좋아 질수가 없더군요. <천하장사 마돈나>, <타짜>에서 김윤석씨란 좋은 연기자를 알게 됐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김상호씨가 머리속에 각인되 버렸네요. (물론, <범죄의 재구성>, <타짜>에서의 그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디오 스타> 얘기로 시작해서 배우 김상호씨 얘기까지 해놓고 보니, 정작 영화 얘기는 많이 하지 못했네요. 스포일러를 피해가며 영화 감상을 쓰는 가장 안좋은 점이 이런게 아닌가 싶네요. 앞서 말한대로 <라디오 스타>를 재밌게 보신 분들은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영화를 보면 괜시리 기분 좋아집니다. 기분이 축쳐지신 분들은 이영화 보면 기분 풀리실 겁니다.

9.0 / 10.0 점

'영화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 한번째 엄마  (0) 2007/12/01
골든 에이지 (Elizabeth: The Golden Age)  (0) 2007/12/01
즐거운 인생  (2) 2007/09/17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3) 2007/09/15
라따뚜이 (Ratatouille)  (2) 2007/07/29
다이하드 4.0 (Live Free Or Die Hard)  (2) 2007/07/18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영화/리뷰 2007/09/15 18:34 Posted by kkundi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똑똑한 액션영화라 불려졌던 <본 아이덴티티>, 잊지 못할 카 체이싱 장면을 선사했던 <본 슈프리머시>에 이어 3년만에 제임스 본의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는 3부작 여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본 얼티메이텀>이 개봉했네요. 한달 전에 개봉한 미국에서 들려오는 엄청난 호평 때문에 기대를 많이 히고 봤는데,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해 주네요.
  2편 <본 슈프리머시>부터 감독을 맡았던 폴 그린그래스의 연출 스타일이 이번 영화에서도 돋보입니다. 이 말인 즉슨 <본 슈프리머시>에서 카메라 흔들림에 어질어질 했던 사람들은 각오를 하고 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영화의 완성도는 그런 각오까지 하고 본 사람들에게 후회를 하게 만들지는 않을껍니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좀 더 현실감 있고,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반영하기 위한 카메라 움직임을 보여 줍니다. 핸드헬드 카메라를 들고 막 움직여 되는 것만 아니라 주인공의 움직임이 없는 장면에서도 심리 상태를 반영하 듯 조금씩 카메라를 움직이지요. 이러한 카메라의 움직임이 굉장히 효과적이였던 것은 아마도 감독의 전작인 <United 93>에서 였던 것 같습니다. 하이잭 상태에서의 주인공의 심리표현은 거의 다큐멘터리라 여겨질 정도로 현실성있게 느껴집니다. <United 93>을 DVD로 보고나서 한참동안 멍하니 화면을 주시하며, 많은 생각을 해주게 했던 생각이 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 얼티메이텀>에 대해 언급해 보면, 멋지게 3부작을 마무리 한것 같습니다. 보고 나서의 첫 느낌이 이 매력있는 영화 시리즈를 더이상 못 본다는거에 대한 아쉬움이 제일 컸습니다. 스핀오프로라도 제임스 본을 영화관에서 다시 봤으면 하네요.
 본 시리즈의 장점인 간결해 보이지만 긴박감 있고 타격감 있는 액션 장면도 많고, 전편에서 정말 온몸에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게 했던 카 체이싱처럼 멋진 바이크, 카 체이싱 장면도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첨단 장비를 가지고 조여오는 상대편을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따돌리는 장면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다이하드 시리즈, 특히 <다이하드4.0>에서의 첨단 디지털에 맞서는 단순무식한 아날로그적 해결법이 아닌, 모든 상황과 정황을 간파하고, 해결해 나가는 제임스 본의 모습은 존 맥클레인의 그것과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대하고 보는 영화는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 영화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DVD나오면 필 구매하고,(그전에 블루레이 플레이어 구매할 수 있으면 차세대로..훗) 무한 시청하게 될 것 같군요.

 9.5 / 10.0점

'영화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 한번째 엄마  (0) 2007/12/01
골든 에이지 (Elizabeth: The Golden Age)  (0) 2007/12/01
즐거운 인생  (2) 2007/09/17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3) 2007/09/15
라따뚜이 (Ratatouille)  (2) 2007/07/29
다이하드 4.0 (Live Free Or Die Hard)  (2) 2007/07/18

라따뚜이 (Ratatouille)

영화/리뷰 2007/07/29 16:18 Posted by kkundi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리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오히려 요리하는 곳에서는 있으면 안되는 쥐를 주인공으로 해서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시작한 이 유쾌한 애니메이션은 (미국내에서는)흥행 보증 수표인 Pixar의 작품입니다. 언제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고, 완성도와 재미를 항상 보장하는 Pixar의 작품답게 <라따뚜이> 역시도 극한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본편 시작 전에 이미 Pixar라는 로고를 세번이나 보여주면서 작품은 Pixar의 작품이라는 것을 강조하더군요. Pixar의 다음 작품인 <wallE>의 티저를 보여주며 한번, 자사의 단편 애니메이션인 <Lifted>를 보여주면서 한번, 그리고 본편이 시작하면서 한번, 이렇게 총 3번의 Pixar 로고를 보여주더군요. <Lifted>는 단편인지라 길이는 짧지만, 대사도 없이 오로지 내용만으로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극장에 늦지 않고 들어가서  이 재밌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놓치지 말고 꼭 보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따뚜이>의 배경은 프랑스 파리입니다. 애니메이션 속에서도 나오듯이 프랑스 요리하면 뭔가 고급스럽고, 귀풍있어 보이는 그런 느낌이 들지만, 우리의 주인공인 레미는 요리와는 전혀 동떨어진 쥐(Rat)입니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귀여움과는 전혀 거리가 먼 장농속의 괴물을 소재로 훌륭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낸 Pixar답게 이번에는 혐오스러운 쥐를 소재로 어떻게 보면 뻔해보이지만 전혀 식상하지 않은 걸작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네요. (그래도 쥐떼가 나오는 장면은 정말로 쥐에게 혐오감을 느끼는 분들은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Pixar의 작품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어쩜 저렇게 각 소재의 특징을 잘 살린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까란 생각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계속 들더군요. 그들의 작화능력(?)은 나날이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관의 분위기는 <Lifted>부터 시작해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였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장점중에 하나인 사람들과 같이 즐기면서 보기에 정말 딱 맞는 애니메이션이였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들 즐거워하더군요. 물론 저도 보는 내내 웃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뻔해보이는 기승전결을 이렇게까지 재밌고, 지루하지 않게 만든데는 감독인 브래드 버드의 역활이 굉장히 컸습니다. 전작 <인크레더블>에서 증명되었듯이(저는 아직까지 못봤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정말정말 재밌는 영화라 하더군요.) 이번 작품에서도 관객이 어떨때 좋아하고, 즐거워하는지를 아는 그의 연출 능력은 Pixar라는 이름과 더불어 그의 이름으로도 작품의 완성도를 보증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을만 했습니다. 물론, <라따뚜이>의 초기의 감독을 맡았던 얀 핀카바의 역할이 컸다라는 점도 인정은 해야겠지요. 원래 감독으로 내정된 얀 핀카바가 대부분의 작업을 완성해 놓은 상태에서 브래드 버드로 감독이 교체되었으므로, <라따뚜이>의 성공의 한축은 얀 핀카바의 몫으로 돌려야겠지요. (그는 브래드 버드로 감독이 교체되고나서 결국 Pixar를 떠났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지만, 결론은 <라따뚜이>는 놓치면 후회할 만한 애니메이션이란 것입니다. 언제나 이상하다고 생각이 드는게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Pixar의 작품이 흥행과는 거리가 멉니다. Pixar의 작품을 본 사람들은 모두 재밌다고 극찬을 하는데에 비해 흥행 파워는 이상하게 낮더라고요. <>부터 나아지고 있는 Pixar 작품의 흥행이 Pixar 작품 중 완성도가 최고라고 극찬을 받고있는 <라따뚜이>에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내심 궁금해 지네요.

9.5 / 10.0점

서핑 중 우연히 찾은 라따뚜이 레시피 입니다. 재료도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요리해 보심이..
 

'영화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 한번째 엄마  (0) 2007/12/01
골든 에이지 (Elizabeth: The Golden Age)  (0) 2007/12/01
즐거운 인생  (2) 2007/09/17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3) 2007/09/15
라따뚜이 (Ratatouille)  (2) 2007/07/29
다이하드 4.0 (Live Free Or Die Hard)  (2) 200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