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ey Deschanel와 She & Him


올해 가장 많이 들은 음악이 She & Him의 Why Do You Let Me Stay Here 였습니다. 특이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도 상당히 맘에 들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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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가 <예스맨>이었는데, 상당히 낯익은 여배우가 나오는 겁니다. '저 배우를 어디서 봤지'하고 생각하며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극 중 노래하는 장면에서 목소리를 듣고는 '설마?!' 했습니다.
집에 와서 바로 검색해보니 여배우 Zooey Deschanel이 바로 She & Him의 보컬이였습니다. 검색해보니 바로 나오는걸로 봐서는 많은 분들이 아셨을 것 같긴하지만, 전 정말 놀랐거든요-o- 영화 속에서 매력있게 노래하는 Zooey Deschanel의 모습에 반하셨다면 She & Him의 앨범도 한번 들어보세요.

독특한 분위기의 Why Do You Let Me Stay Here 뮤직비디오도 한번 감상해 보세요^^ <예스맨> 속 여주인공의 이미지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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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포스터 in Czech

얼마전에 학회 참석차 체코에 갔었습니다. 정말 기대를 많이하고 간 체코였지만 하필이면 <다크나이트> 개봉날과 맞물려서 여행하면서 은근히 속상했었죠^^
(한국 온 다음날 바로 봤어요)
그러다가 <다크나이트> 광고가 있어서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죠.
막 반사되서 이쁘게는 안나왔지만 그냥 반가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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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써있는지 감으로 맞히자면 아마도 '암흑의 기사'나 '어둠의 기사'라고 쓰여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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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Wa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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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r에 대한 칭찬은 <라따뚜이>를 이야기할 때 했었지만, 새로운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칭찬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능력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무서운 괴물을 귀여운 캐릭터로 만든 <몬스터 주식회사>. 주방에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요리애니메이션 <라따뚜이>.
이번에는 기계인 로봇을 내세운 감성적 사랑이야기 <월-E>를 우리에게 선사해 주네요.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Pixar의 기술에 놀라고, 계속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화방식에 놀라고, 엄청난 기대를 해도 기대 이상의 영화를 선사해주는 Pixar는 이제 돌맹이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고 해도 믿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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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월-E>의 티저영상을 보고 이번에는 주인공이 로봇이라서 <토이스토리>와 같은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겠군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들의 상상력은 제가 예측할 수 있는 정도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감정이 없는 로봇을 통해 사랑을 표현할 줄이야...
이야기의 전개야 언제나 그랬듯이 훌륭하지만 제가 <월-E>를 보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그들이 만드는 캐릭터입니다. 이미 <>를 통해서 자동차에 생명을 불어넣었던 전적이 있지만, 그래도 그 때는 자동차들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눈과 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월-E>에서는 입도 없이, 오직 로봇의 눈의 형태 변화와 로봇 자체의 움직임으로 로봇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표현합니다. 특히 Eve의 경우 LED(물론 현재보다 훨씬 미래의 이야기라 LED는 아니겠지만^^;) 처럼 보이는 화면에 눈의 모양만 바꿔가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Pixar의 표현력엔 정말 혀를 내두를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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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캐릭터를 가지고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사랑이야기입니다. 로봇의 사랑이야기. 역시나 이번에도 뭔가 모순적인 이야기이지만 모순을 넘어서는 그들의 작화방식으로 여느 멜로물, 로맨틱 코메디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않는 재미와 감동을 주네요. 몇몇 장면에서는 울뻔했습니다^^
후반부에서 어른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유치하다고 느낄지도 모를 교훈적 메세지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단점이 있지만, 계속 칭찬하고 있는 이 영화의 장점에 비하면 이정도 단점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네요. 아이들에게는 귀여운 캐릭터에 대사도 많지 않지 않고, 교훈적 메세지도 있는 <월-E>가 단점이 없는 영화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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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언제나 Pixar의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흥행과는 거리가 멀지요. <라따뚜이>와 <몬스터 주식회사>도 누적관객수가 100만이 조금 넘었고, <인크레더블>은 100만을 넘기지 못했지요. 드림웍스의 <슈렉>과 <쿵푸팬더>의 엄청난 흥행을 봤을 때, 3D 애니메이션이 힘을 못쓰는 것 같지는 않고.. 저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지만 왠지 Pixar의 귀염성있는 캐릭터를 보고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치부해서 그런거일지도 모르겠네요. 8월 6일날 개봉한 <월-E>도 2주째 52만정도이니 최종적으로는 100만 정도의 흥행을 할것 같네요. 현재 <쿵푸팬더>의 흥행성적을 넘어 2억불이 넘는 흥행을 보이고 있는 <월-E>가 기존 Pixar의 작품에 비해 낮은 흥행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북미쪽 상황과 비교해볼 때, 확실히 우리나라에서는 Pixar의 영화가 인기가 없다고 말할 수 있죠.  
너무 재밌게 본 작품이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Youtube에 있는 고화질 예고편을 퍼왔습니다. 실제 영상의 시간은 2분이 조금 넘는데  업로드 하신 분이 화질을 위해 10분짜리 영상으로 올려놨네요.

10.0 / 10.0 점



P.S BGM은 영화 속에서 나오는 음악인 La Vie En Rose입니다. 영화 <라비앙로즈>의 실제 인물인 Edith Piaf 버전이 아니라 Louis Armstrong의 버전이 나오더라고요.

P.S.2 본 영화 시작 전에 나오는 단편 <Presto>도 재밌습니다. 꼭 영화 시작 시간보다 일찍 가셔서 이 재밌는 단편을 놓치는 일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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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me Gimme Gimme

미국에서는 이미 개봉하여 <다크나이트>를 상대로도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맘마미아>의 주인공 중 한명인 'Amanda Seyfried'가 직접 부른 'Gimme Gimme Gimme' 영상입니다. 언제나 들을때마다 신나는 노래지요^^




<맘마미아>가 우리나라에서 9월 4일날 개봉한다고 하는데, 개봉하면 보러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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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인 러브>에 대한 감상평을 썼을 때, <댄 인 러브>는 워킹타이틀이 제작한 영화가 아니였단 얘기로 조금은 흥분해서 글을 썼었는데 이번에 진짜 워킹타이틀의 영화가 개봉을 했네요.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물론 원제는 아닙니다만) 사랑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영화입니다. 워킹타이틀표 영화답게 말랑말랑하면서도 유치하지 않게 풀어나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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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중심은 영화 포스터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윌 헤이즈' 역할을 분한 '라이언 레이놀즈'입니다. 하지만 그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여인들만큼이나 중요한 인물은 바로 '아비가일 브레스린'이란 꼬마 아가씨죠.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는 바로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옛날 (자기의 사랑)이야기인 셈이니깐 말이죠. 이 꼬마 아가씨는 <미스 리틀 선샤인>에서 너무나도 귀여운 '올리브' 역할을 맡았던 아가씨인데, 여기서도 그 귀여움을 고스란히 간직한체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사랑이야기인데 꼬마 아가씨의 역할만으로는 이야기를 진행할 수 없겠지요. 그의 사랑이야기의 또다른 주인공들은 포스터에 나와 있는 세명의 그녀들입니다. 실질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역할을 하는 인물들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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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인들에 관한 이야기와 영화에 대한 감상을 포스터에 공개된 글만 가지고 이야기 해볼게요. 영화 내용에 대한 언급을 가급적이면 안하고 싶거든요^^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포스터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는 한국포스터에 더 끌리더군요. 포스터 자체만으로는 오리지널과 주는 느낌이 그리 다르진 않지만 거기에 새겨져있는 문구때문에 말이죠.

'운명처럼, 친구처럼, 우연처럼...'

영화 속 그녀들을 한줄로 설명해주는 동시에 당연히 영화가 말하고 싶은 사랑에 대해 잘 나타낸 문구라고 생각해요. 분명 사랑이란 누군가에겐 운명처럼 다가오고, 누군가는 친구에게서 느끼고, 또 다른 누군가는 우연히 마주하게 될테니까요. 그러면서 이렇게 묻죠.

'찾았나요...? 당신이 기다려온 바로 그사람!'

여러가지 사랑 중 '윌'이 마주하게된 사랑은 무엇인지를 말이죠. 운명적인 그녀인지, 친구같은 그녀인지, 우연히 만난 그녀인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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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 제목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는 영화가 말하고자하는 또다른 사랑에 관한 생각은 드러내질 못하네요. 물론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영화의 진행을 드러내는데는 좋게 번역된 제목임에는 틀림없지만 말이에요.
영화는 사랑에 마주하게되는 연인들이 가지게 되는 생각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가 사랑을 하기전에 혹은 누군가가 사랑을 하는중에 아니면 누군가가 사랑을 하고나서 갖는 사랑에 관한 생각을 말이죠.
'정말 사랑하는거잖아..아냐 아닐지도 몰라'
'정말 사랑하고 있는거잖아..아냐 아닐지도 몰라'
'정말 사랑했던거잖아..아냐 아닐지도 몰라'
영화가 주는 대답은 확실하게 들어나진 않지만 영화의 원제가 'Definitely, Maybe'인 이유는 사랑이란 확실치 않은 감정속에서 확실하게 만들어 가는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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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 10.0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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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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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Working Title'이란 제작사의 로고는 로맨틱 코메디의 재미를 보증해주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댄 인 러브>도 영화의 홍보를 위해 "워킹 타이틀 제작진이 선사하는..."이란 문구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Working Title'에서 제작한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 'Working Title'의 로고가 보이지가 않더군요. 제작사 홈페이지에도 찾아가보고, 위키피디아에서 검색도 했봤지만 이 영화가 'Working Title'의 영화란 사실을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뉴스에서 본 내용으로는 <어바웃 어 보이>의 각본을 담당했던 '피터 해지스'가 연출을 하고, 공동 프로듀서 중 한명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그런 홍보 문구를 사용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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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화를 보고나서 '사기 당했구나'라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브루스 올마이티>때 부터 좋아하기 시작한 '스티브 카렐'이 나온다는 이유와 'Working Title'에서 제작한 로맨틱 코메디라는 점이였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스티브 카렐'이고, 영화의 느낌이 너무나 워킹 타이틀 스러웠는데 사기당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습까^^ 좋으면 다 좋다고 이런 오버 홍보 문구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이 영화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오랜만에 본 제 맘에 쏙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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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았다고 말하는데 정작 영화얘기는 하지 않고, 다른 얘기하는데 많이 할애를 했군요. 영화 자체만으로 포커스를 옮겨서 얘기해 보자면 영화는 '댄'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댄'의 아이들에서부터 '댄'이 사랑을 느끼는 '마리', 그리고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댄'의 가족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댄'에게 일어나는 갈등, 오해, 사랑등을 워킹 타이틀 스럽게 연출해 나가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소소한 사건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잔잔한 웃음을 주는 따뜻한 영화"가 제가 영화를 표현하고 싶은 문구입니다. 뭐 이 말을 "워킹 타이틀이 제작진이 선사하는.."이라고 함축해 버렸으니...이해는 가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케팅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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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좋았지만 영화 속에 잔잔히 울려퍼지는 사운드 트랙도 좋았습니다. 노르웨이 출신의 뮤지션인 'Sondre Lerche' 맡았다고 하네요. 영화가 끝날 때쯤에 영화에 직접 출현해서 노래까지 부른답니다^^

9.5 /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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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t Fist Way란 영화를 아세요?
영화는 2006년에 개봉을 했더군요. 저예산 영화라 미국 내에서도 많은 사람이 본 영화는 아닌 것 같네요. 태권도가 소재인 코메디 영화라..
우연히 서핑을 하다고 The Foot Fist Way라는 영화의 예고편을 봤는데요, 그 블로그 안에 주인공의 뒤로 태극가 보여서 바로 예고편을 봤습니다.

영어가 좀 약해서 평가하기에 좀 애매하지만 예고편만 봤을 때는 나쁘지는 않네요. 몇몇 재밌는 장면도 눈에 띄고요. IMDB이나 RottenTomato에서의 평가도 많은 사람들이 평가하지는 않았지만 괜찮고요.
'우리의 신성한 스포츠를!!'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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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한번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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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영화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그 영화를 보러갔다가 <열 한번째 엄마>예고편을 봤었는데, 상당히 끌렸었던 영화였습니다. 예고편에서 김영찬군의 한마디에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졌었기에 꼭 봐야겠다고 마음먹었었지요. 하지만 그게 다네요. 영화를 보다가 눈시울이 붉어졌던 장면도 예고편에서의 그 장면 딱 하나 장면 뿐이였습니다. 2002년 재개봉한 <E.T>를 혼자 극장에서 보면서 많이 울었던 저였고, 같은 해 <아이 엠 샘>을 집에서 혼자 보면서 2시간이 조금 넘는 런닝타임동안 1시간을 눈물을 훔치며 보았던 저였고, 2005년 <너는 내운명>을 보고나서 부은 눈을 창피해 하면서 가리고 나왔던 저였는데 말이지요. 이정도면 제 감정이 매마른 것은 아닌데, 컨셉이 작정하고 사람 울리게 만들 이 영화를 보면서는 눈물이 흐르지는 않았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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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의 진부함이 그 첫번째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산파 영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소재의 진부함이 큰 약점으로 볼 수는 없겠지만, 너무 공식대로 영화가 진행이 되다면 그 효과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 영화가 딱 그렇습니다. 전형적인 소재에 전형적인 이야기 구조를 답습하므로써 영화 스스로 무너진 케이스가 아닌가 싶네요.
  두번째 이유는 배우인 듯합니다. 김혜수씨가 이제까지와 다른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한다고 여러 매체에서 기사가 나온 것을 봤습니다. 확실히 변신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전에 그녀의 도도한 이미지라든가 요염한 모습이 아니라 많이 망가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극 초반에 그녀의 연기는 괜찮지만 극이 전개 될 수록 산파적이 되어가는 극의 흐름에 그녀의 연기력은 관객에게 눈물을 호소하기에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예고편의 저의 눈시울을 붉힌 그 장면)에서 제가 눈물을 붉힌 이유는 그녀가 아니라 아역배우 김영찬군 때문이였습니다. 오히려 전 그 장면에서 흐를뻔한 눈물을 멈추게 만든건 김혜수씨였습니다. 그 장면에서의 연기가 가장 중요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녀의 연기는 지극한 모성애를 자극하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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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파적인 영화에 대해서 언급할 때마다 왠지 이 영화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야할 것 같다는 강박관념이 생깁니다. 아마도 이런 영화를 보고 울거나 감동 받지 않으면 왠지 스스로 감정이 매말라 있는건 아닐까라는 자격지심을 갖게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저 그렇게 감정이 매마른 사람 아닙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제 감성지수에 상관없이 좋은 평가를 내리지 못하겠네요.

6.0 / 10.0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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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에이지 (Elizabeth: The Golde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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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전 영화 <엘리자베스>의 후속편이 이 영화 <골든 에이지>입니다. 전작을 보지 못한 관계로 전작과의 연관이라든지 전작과의 비교는 하지 못하지만, 제가 무한 신뢰를 보내는 사이트인 IMDB에서는 <엘리자베스>의 평가가 더 좋군요. 현재 <골든 에이지>는 국내에서 평가가 그다지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찬사를 보내기엔 영화의 완성도가 부족하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주인공 엘리자베스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케이트 블란쳇과 제프리 러쉬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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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일생에 초점을 맞췄다기 보다는 여왕으로서의 그녀의 모습과 여성으로서의 그녀의 모습을 담아내는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기에 영국과 스페인 사이의 전쟁장면에 영화는 많이 할애하지 않을뿐더러 전쟁장면도 크게 부각되지도 않습니다. (아마 이러한 점이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의 생각보다 더 낮게 평가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Virgin Queen 엘리자베스라는 인물에 대해 자신도 여자이지만 여왕이기에 가질수 없었던 또는 가져야만 했던 것들에 대하여 왜 그래야만 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묘사하는데 영화의 대부분을 할애합니다. 갑옷을 입어 강인한 여왕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살짝 고개를 숙인 수줍은 여성과 같은 모습을 동시에 담고 있는 포스터에도 그런 영화의 의도가 잘 들어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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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 대해서 제가 아는 바가 너무 없어서 영화가 어느 정도 역사적 사실을 취하고 있는지, 어느정도 허구성이 가미되었는지는 평가를 내리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스페인 사람이였다면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을 것 같네요^^; Walking Title에서 제작한 영화인지라 너무 영국만 착한 편으로 그려서요. 영국 여왕의 이야기를 영국 제작사에서 제작했으니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네요^^

7.5 / 10.0 점


PS1. 어떤 20자 평을 보니 "여왕이 너무 못생겨서 감정이입이 안된다."란 평이 있더군요. 이 의견에는 공감 0% 입니다. 케이트 블란쳇의 마스크는 굉장히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에서 갈라드리엘 역에서 풍겼던 그녀의 이미지가 워낙에 제 뇌리에 남아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못생겨서 감정이입이 안됬다니요..;

스포일러가 있는 PS2. 이 영화에 캐리비안의 해적 트릴로지에 나왔던 두 배우가 있습니다. 캡틴 바르보사역인 제프리 러쉬와 베켓 대령 역을 맡은 톰 홀랜더. 이 영화의 유일한 액션씬인 해상 전투씬에서 이 두 배우가 아닌 클라이브 오웬이 활약을 하는데요, 그 장면을 보면서 영국에서 이 둘을 내보냈으면 쉽게 이겼을텐데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Posted by kkundi


범죄의 재구성의 출연 배우들..

  어제 SBS에서 <범죄의 재구성>을 방영하더군요. HD방영이라 잠시 화면 감상이나 할까 하다가 결국 끝까지 다 보고 말았지요. 19금 영화라 한두번 정도 나오는 19금스러운 장면은 살짝 가려주는 센스를 보여주고, 자주 등장하는 정겨운 욕소리는 거의 다 제대로 나오는데, 몇번 정도 소리를 지우더군요.
  제 생각엔 신발뒤에 놈이 붙거나 아무것도 안붙으면 그냥 나오고 신발 + 색희(?)가 붙으면 소리를 지우는 것 같더라고요^^ 놈이 더 욕스러운 것 같은데 아닌가요? 그러면서도 저도 '놈'은 제대로 쓰면서 색희란 표현을 썼네요.

  영화를 보고 있다가 문듯 배우들의 조합에서 나름 재밌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2주 전에 개봉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1주 전에 개봉한(유료 시사회 택으로 2주 전부터 상영은 시작했지만) <즐거운 인생>은 개봉 시기도 비슷하고, 내용 또한 비슷해서 라이벌 아닌 라이벌처럼 여겼는데요. (물론, 결과는 흥행이나 평가나 <즐거운 인생>이 압도적으로 이기긴 했지만요.) <범죄의 재구성>에서 나오는 몇몇 배우들이 두 영화에 편가르기를 해서 나오더라고요.

   vs
  즐거운 인생 팀에는 김윤석씨, 김상호씨. 브라보 마이 라이프 팀에는 백윤식씨, 임하룡씨. 김상호씨가 맡은 역이 경찰이였으면 더 재밌을 뻔했지만, 그래도 한 영화에서 나왔던 이들이 이렇게 팀이 나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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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다 임하룡씨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분은 <타짜>에서도 같이 출현을 했네요. <타짜>에서는 임하룡씨가 빠지셨는데, 즐거운 인생팀에는 주진모씨까지 합세를 하게되네요. 그러고보니, 김윤석씨, 김상호씨, 주진모씨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즐거운 인생> 세 영화에 같이 나오시네요.
 
<-- 이분이 주진모씨...그 주진모씨가 아니죠^^;

   그냥 <범죄의 재구성>을 보다가 오호~란 기분이 들어 주절히주절히 글을 썼네요. 괜시리 혼자 대단한거 발견하게 된 것처럼요^^

Posted by kkundi